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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모기업 中 바이트댄스, 샤오미 임원 CFO로 영입

등록 2021.03.25 09: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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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강제 매각은 무산 가능성

[뉴욕=AP/뉴시스]지난해 2월25일 미 뉴욕에서 한 휴대전화 화면에 인기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아이콘이 보이고 있다. 2021.03.25.

[뉴욕=AP/뉴시스]지난해 2월25일 미 뉴욕에서 한 휴대전화 화면에 인기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아이콘이 보이고 있다. 2021.03.25.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거느린 기술기업 바이트댄스가 중국 스마트폰 대기업 샤오미 임원을 영입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우쯔츄가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2015~2020년 샤오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으며 최근에는 국제사업사장으로 일했다.

그는 "샤오미를 떠나 내 고향 싱가포르에서 CFO로서 바이트댄스에 합류한다"고 트윗했다.

그의 임명은 틱톡을 둘러싼 미중 간 긴장이 수개월 동안 지속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이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로 빼돌린다면서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이후 미국 법원이 금지령에 제동을 걸면서 사실상 효력이 사라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실패로 틱톡 강제 매각도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틱톡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평가하고 있다.

토론토대의 사이버안보 기관 시티즌랩은 22일 틱톡의 컴퓨터 코드가 미국에 국가안보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티즌랩은 정기적으로 중국 소셜미디어(SNS) 앱의 검열과 감시 실태를 분석 보고한다.

데이터 리서치 기업 피치북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는 1800억달러(약 200조원)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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