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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만 대표사무소에 일장기 게양"…미일 공동성명 직후

등록 2021.04.19 22: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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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스가, 지난 17일 공동성명서 대만 언급

후루야 게이지 日 의원 "더없이 당연한 일"

[서울=뉴시스]후루야 게이지 일본 국회 중의원이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만 내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일본대만교류협회 타이베이 사무소에 일장기가 게양됐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후루야 게이지 의원 트위터 캡처) 2021.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후루야 게이지 일본 국회 중의원이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만 내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일본대만교류협회 타이베이 사무소에 일장기가 게양됐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후루야 게이지 의원 트위터 캡처) 2021.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일본 정부가 대만 내 자국 정부를 대표하는 사무소에 일장기를 게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문제를 거론한 미일 공동성명 직후다.

후루야 게이지 일본 국회 중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만 내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일본대만교류협회 타이베이 사무소에 일장기가 게양됐다며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게이지 의원은 "대사관에 상응하는 타이베이 일본대만교류협회 현관에 일본 국기가 게양되게 됐다"라며 "더없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는) 중국에 신경을 쓰느라 기다린 사정이 있다"라며 "대만 내외 많은 내방자가 이 변화를 알아차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상도를 잃은 중국에는 민주주의 국가와 연휴해 대항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일본 국기 게양은 지난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이 발표된 뒤 이뤄졌다.

당시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대만을 언급했는데, 이는 중일 국교 정상화 전인 1969년 사토 에이사쿠 총리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타이완 뉴스는 다만 "후루야 의원이 공유한 사진은 대표 사무실이 아니라 이즈미 히로야스 대만 주재 일본 대표의 거주지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 1972년 중국과 수교하고, 이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대만과 단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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