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 카탈루냐 분리주의자 9명 사면 확정
"대화의 새 시대 열고 다리 건설해야"
![[바르셀로나=AP/뉴시스] 지난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연설하는 가운데 한 분리주의 지지자가 독립기인 에스텔라다를 들어 올려 보이고 있다. 2021.06.22.](https://img1.newsis.com/2021/06/21/NISI20210621_0017585565_web.jpg?rnd=20210621202313)
[바르셀로나=AP/뉴시스] 지난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연설하는 가운데 한 분리주의 지지자가 독립기인 에스텔라다를 들어 올려 보이고 있다. 2021.06.2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스페인이 2017년 카탈루냐 분리독립 운동을 벌였던 지역 정치가 9명을 사면하기로 확정했다.
22일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내각은 반란죄로 유죄가 확정된 카탈루냐 분리주의자 9명에 대한 사면을 각의 결정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카탈루냐와 스페인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에 정부는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대화의 새 시대를 열고 새 다리를 건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총리실도 성명을 통해 "정부는 (사면) 문제에 직면해 화해와 재결합의 길을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면 대상에는 오리올 훈케라스 카탈루냐 부수반도 포함됐다. 훈케라스 부수반은 2019년 반란, 공금 횡령 혐의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나머지 8명도 징역 9개월~12년을 선고받았었다.
다만 정부는 이들이 분리운동 등을 다시 전개하면 사면을 취소할 방침이다. 공직 제한도 유지된다.
앞서 산체스 총리는 전날 카탈루냐 바르셀로나에서 연설을 통해 분리주의자 9명에 대한 사면 계획을 밝혔었다.
유럽연합(EU) 인권 기구인 유럽평의회도 같은 날 회의를 통해 사면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스페인 보수 정당과 여론은 사면에 반대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 엘문도와 최근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1%가 분리주의자 사면에 반대했다.
이번 사면은 산체스 총리의 위험한 정치적 도박이 됐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카탈루냐에선 보수 정권의 자치권 강화 반대와 경제난에 대한 불만으로 10년 전부터 분리 목소리가 일었다.
2017년 10월 스페인 대법원이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판결하자, 분리주의자들은 일방적으로 분리독립을 선언했다.
스페인 전체 인구는 4700만명으로, 이 중 750만명이 카탈루냐에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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