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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예상 뛰어넘는 실적…테마파크 개장·디즈니+ 효과

등록 2021.08.13 12: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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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디즈니가 테마파크 재개장과 스트리밍 서비스 호조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디즈니의 2분기 매출은 170억달러(약 19조85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45% 상승했다. 순이익도 9억9500만달러(약 1조1618억원)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1.08.13.

[뉴욕=AP/뉴시스] 디즈니가 테마파크 재개장과 스트리밍 서비스 호조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디즈니의 2분기 매출은 170억달러(약 19조85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45% 상승했다. 순이익도 9억9500만달러(약 1조1618억원)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1.08.13.

[서울=뉴시스]조민호 인턴 기자 = 디즈니가 테마파크 재개장과 스트리밍 서비스 호조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의 2분기 매출은 170억달러(약 19조85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45% 상승했다.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에 디즈니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4% 올랐다.

순이익도 9억9500만달러(약 1조1618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8억달러(약 5조6054억원) 적자였다.

이 같은 반전은 2분기부터 전 세계 모든 디즈니 테마파크가 문을 연 덕분이다. 그동안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아예 문을 닫거나 인원을 제한해 운영했다. 테마파크는 2분기에만 43억달러(약 5조172억원)를 벌어들였다.

밥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테마파크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다"며 이미 잡혀있는 테마파크 예약자 수가 2분기 관람객을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가 향후 테마파크 운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Disney+)의 호조도 한몫했다. 팬데믹 기간 디즈니를 지탱했던 디즈니플러스는 2분기에 월가 추정치를 상회하는 가입자 1억1600만명을 기록했다.

5월 말 디즈니는 백신접종률이 올라가고 봉쇄조치가 해제되면서 가입자 상승률이 둔화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최근 영화 '블랙 위도우'와 '정글 크루즈'를 극장 개봉과 동시에 디즈니플러스에 공개해, 각각 6000만 달러(약 700억원)와 3000만달러(약 35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min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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