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제 개혁' 시위 빗발치는데…독일서 호캉스 보낸 태국왕
독일 뮌헨서 휴양…수행원에 반려견까지 대동
방콕서 군주제 개혁 시위…獨대사관 앞 항의도
![[방콕=AP/뉴시스]마하 와치랄롱꼰(왼쪽) 태국 국왕과 수티다 왕비가 지난해 11월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1.18.](https://img1.newsis.com/2020/11/02/NISI20201102_0016847103_web.jpg?rnd=20201102092739)
[방콕=AP/뉴시스]마하 와치랄롱꼰(왼쪽) 태국 국왕과 수티다 왕비가 지난해 11월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1.18.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태국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이 독일에서 호화 호캉스를 보내 뭇매를 맞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와치랄롱꼰 국왕은 지난 8일 독일 남부 뮌헨에 도착해 근교 휴양지에 체류 중이다.
수행원 규모만 250명으로, 푸들 30마리도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지에 따르면 와치랄롱꼰 국왕은 뮌헨 공항 힐튼 호텔 한 층 전체를 예약하기도 했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뮌헨 근교 슈타른베르크 호수 별장에서 수개월씩 휴가를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장 최근 방문은 지난해 10월로, 이번 방문 후 언제 태국으로 귀국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태국에선 최근 헌법재판소가 군주제 개혁 요구는 입헌군주제 전복이라고 판단한 이후 시위가 들끓고 있다.
지난 14일 방콕에선 헌재 결정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와치랄롱꼰 국왕이 독일에 체류하고 있는 만큼 독일 대사관으로 몰려가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은 시위대를 막기 위해 고무탄을 발사했고, 이 과정에서 중상자 1명을 포함해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 의회는 와치랄롱꼰 국왕의 빈번한 국내 체류를 비판하며 지난해 11월 "(뮌헨이 속한) 바이에른에서 태국을 통치하려 한다면 추방할 것"이라고 경고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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