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대…디센트럴랜드서 가상 부동산 29억에 팔려
디센트럴랜드서 240만달러 상당에 판매
[서울=뉴시스]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서 가상의 땅이 29억원 상당에 팔렸다.
2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토큰스닷컴의 자회사 메타버스그룹이 디센트럴랜드에서 가상의 토지를 61만8000마나에 샀다.
디센트럴랜드에선 참여자들이 '마나'라는 코인으로 가상의 부동산을 사고 팔 수 있는데, 달러로 환산하면 240만달러(약 28억6440만원) 상당이다.
메타버스그룹은 패션스트리트 중심부에 있는 이 부지에서 패션쇼와 상업용 부동산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메타버스에 진출한 기존 패션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에 진출한 럭셔리 브랜드로는 구찌, 버버리, 루이비통 등이 있다. 앞서 나이키는 미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와 손잡고 '나이키랜드'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메타버스 시장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며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며 사명도 '메타'로 바꿨다. 디즈니도 자체 메타버스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직장인들을 위한 메타버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 MS는 내년 상반기 중 누구나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통해 메타버스 모임에 접속할 수 있는 '메시 포 팀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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