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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양결핍인구비율 아태지역 38개국 중 가장 높아

등록 2021.12.17 05:32:25수정 2021.12.17 09: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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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UNICEF 보고서, 전 인구의 42.2%로 아프간보다 많아

[평양=AP/뉴시스] 국정원은 3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식량난으로 전시 비축미를 긴급 방출하고 쌀 가격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25일 북한 농민들이 평양 락랑구역 남사협동농장에 벼를 심는 모습. 2021.08.03.

[평양=AP/뉴시스] 국정원은 3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식량난으로 전시 비축미를 긴급 방출하고 쌀 가격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25일 북한 농민들이 평양 락랑구역 남사협동농장에 벼를 심는 모습. 2021.08.03.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의 영양 결핍 인구 비율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6일(현지시간) 유엔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와 유엔아동기금(UNICEF)가 공개한 '2021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식량안보와 영양'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2020년 북한의 영양 결핍인구 비율이 42.2%로 동아태지역 38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북한 다음으로 결핍인구 비율이 높은 아프가니스탄 25.5%, 파푸아뉴기니 24.6%, 동티모르 22.6%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인구수로 북한 주민 1090만명이 영양 결핍이며 이는 2000년~2002년 820만명보다 270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2년 사이 북한의 영양 결핍 인구 비율은35.7%로 조사됐으며 이후 2004년부터 2006년 사이 33.8%로 줄었다가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에 42.6%로 증가한 후 지금까지 42%대를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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