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권 들고 어디가나…'여권 파워' 세계 최하위권
아톤 캐피탈 여권 지수…북한, 총 91개 순위 중 86위
북한, 무비자 입국 가능 7개국 뿐
한국은 전 세계 3위…99개국 무비자 입국
[서울=뉴시스]북한 여권. (사진: 아톤 캐피탈 여권 지수 홈페이지) 2022.1.4.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북한의 '여권 파워'가 세계 최하위권 신세를 면치 못했다. 북한인이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7개국 뿐이다. 반면 한국은 최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캐다다 소재 국제 금융자문업체 아톤 캐피탈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년 여권 지수(Passport Index) 에 따르면 북한 여권의 '이동 점수'는 44점으로 86위다.
이 지수는 199개국의 여권 파워를 매긴다. 공동 순위가 있기 때문에 91위가 꼴찌에 해당한다.
이동 점수는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공항 도착비자, 전자여행허가 등으로만 갈 수 있는 나라가 몇 개인지 따진다. 점수가 높을 수록 국제 이동성도 좋다는 의미다.
북한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들어갈 수 있는 나라는 도미니카, 감비아, 아이티, 키르기스스탄 등 7개국 뿐이다.
북한은 네팔, 에리트레아 등과 같은 등수다. 더 아래 순위에는 팔레스타인, 이란, 미얀마, 예멘, 소말리아, 파키스탄, 시리아 및 최하위국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이 있다.
한국의 여권 파워는 150점으로 전 세계 3위다. 스웨덴, 덴마크,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스위스, 뉴질랜드 등과 공동 순위다. 한국 여권 소지자는 99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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