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긴장 높아지면 쿠바와 베네수엘라에 군대파병할 수도"
[AP/뉴시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3일 크렘린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과의 제네바 협상을 이끌었던 세르게이 리아프코프 부장관은 이날 텔레비전 방송에 인용된 발언에서 "러시아가 쿠바와 베네수엘라에 군사 인프라를 구축할 가능성을 사실로 확인해줄 수 없지만 또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10일(월)의 미-러 및 12일(수)의 나토-러시아 회담에서 러시아의 안보 요구를 둘러싼 양측간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이날 러시아 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리아프코프은 미국이 러시아를 도발하고 군사적 압박을 높일 경우 러시아는 군사-기술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푸틴 대통령이 경고한 사실을 강조한 뒤 "(그 가능성은) 전적으로 미국이 하기에 달렸다"고 말했다.
[AP/뉴시스] 유럽연합의 호셉 보렐 외교정책 대표가 13일 프랑스 브레스트에서 열린 EU 국방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 나토 대표단에 이어 13일 빈에서 57개국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표단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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