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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의사록·우크라 정세 주시하며 혼조…다우 0.16%↓

등록 2022.02.17 06: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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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의사록·우크라 정세 주시하며 혼조…다우 0.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57포인트(0.16%) 내린 3만4934.27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66포인트(0.11%) 밀린 1만4124.0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4포인트(0.09%) 오른 4475.01로 장을 닫았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주목했다.

주요 지수는 1월 FOMC 회의 의사록 공개 후에 낙폭을 줄였다.

연준이 예상보다 더 빨리 금리 인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징후가 없다는 데 다소 안도감을 보였다.

알리아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선임 투자 전략가는 CNBC에 "회의록에는 연준이, 이미 시장의 가격 책정 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올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당초 투자자들은 연준이 오는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50bp)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1월 FOMC 의사록에서 이와 관련한 신호가 있을지 주목했다.

하지만 이번 의사록에 관련한 명확한 언급이 없자 투자자들은 예상했던 매파적 발언만 있다고 보고 다소 안도한 모습이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록과 관련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날짜에 대한 명확한 논의도 없으며, 3월 50bp 이상 인상을 제안하지 않은 상황에서 회의록은 (시장의) 기대보다 덜 매파적이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는 계속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접경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크림반도에서 철수하는 러시아군이 크림교를 건너고 있다며 영상까지 공개했다.

그러나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아직 러시아군의 병력 축소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총장도 같은 날 국방장관 회의에서 러시아군의 어떤 병력 축소 신호도 보지 못했다며 "(러시아) 군대나 장비 철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맞서 중부, 동부, 남동부 등 동유럽에 새로운 전투단 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는 전장 대비 0.04포인트(0.14%) 내린 27.76달러에 장을 마쳤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0.04% 내린 4만3998.51달러에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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