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돈바스 정부군·반군 전선서 이틀간 530회 폭발" OSCE 감시단

등록 2022.02.18 05:56: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키예프=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피스키 경기장에 '단결의 날'을 기념하는 길이 200m의 우크라이나 국기가 펼쳐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예상한 러시아 침공일인 16일을 '단결의 날'로 선포했다. 2022.02.17.

[키예프=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피스키 경기장에 '단결의 날'을 기념하는 길이 200m의 우크라이나 국기가 펼쳐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예상한 러시아 침공일인 16일을 '단결의 날'로 선포했다. 2022.02.17.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휴전 상황을 감시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특별감시단은 17일(현지시간) 전날 저녁부터 이날까지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대치 전선에서 500회 이상의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야샤르 할릿 체비크 감시단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16일 저녁부터 17일 오전 11시20분 사이에 (정부군과 반군) 전선을 따라 500회의 폭발이 있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이후에는 약 30회의 폭발이 보고됐다"면서 "이는 긴장이 다소 완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감시단은 이날 오전 정부군과 반군 양측에 휴전 체제 준수를 요구했다고 체비크 단장은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태의 추가 악화를 위해 즉각적으로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간스크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사이 교전이 벌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반군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공화국 마을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친러 반군이 유치원 건물을 먼저 폭격했으며, 대응 공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