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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이션 7.9%…40년만에 최고(1보)

등록 2022.03.10 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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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7.0% 넘어

[일리노이(미국)=AP/뉴시스]지난해 5월 미국 일리노이주 버논힐스 소재 월마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2022.02.18.photo@newsis.com

[일리노이(미국)=AP/뉴시스]지난해 5월 미국 일리노이주 버논힐스 소재 월마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40년 만에 최고치인 7.9%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9% 상승했으며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CPI는 지난해 12월 7.0%, 올 1월 7.5%였다. 이에 3개월 연속 7%를 넘어선 수준을 보였다.

다만 이번 CPI에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석유 및 가스 가격 상승분은 대부분 포함되지 않았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미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약 3.79ℓ)당 4.3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에 앞으로 CPI 수치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AP통신은 "전쟁이 물가 상승을 더 가속화하기 전에 강력한 소비지출, 확실한 임금 인상, 지속적인 공급 부족이 미국의 소비자 인플레이션을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며 "더군다나 2월 CPI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크게 올라 조만간 역전될 것 같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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