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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 등 홈페이지에 대규모 해킹 공격 이어져

등록 2022.03.18 07:44:26수정 2022.03.18 08: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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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당국, "피크타임 트래픽 1TB 넘어"

주요 홈페이지마다 푸틴 조롱 내용 게시

[서울=뉴시스] 국제 해커 단체 어나니머스는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러시아 국영 TV를 해킹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면을 송출했다고 밝혔다. (출처 : 어나니머스 공식 트위터) 2022.03.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제 해커 단체 어나니머스는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러시아 국영 TV를 해킹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면을 송출했다고 밝혔다. (출처 : 어나니머스 공식 트위터) 2022.03.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 정부 홈페이지와 국영 언론사에 대한 "전례없는" 해킹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러시아 디지털개발 및 통신부가 17일(현지시간) 밝힌 것으로 미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디지털개발 및 통신부는 해킹 공격이 과거 있었던 어떤 공격보다 최소 2배 이상의 규모라면서 "예전에는 피크타임 트래픽이 500GB였는데 지금은 1TB에 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비상상황부 홈페이지는 16일 저녁 해커들이 장악해 내용을 수정했다. 해커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살아서 돌아오라"라고 쓴 글귀와 함께 이 부처 각 부서 전화번호를 탈영을 원하는 러시아군인들을 위한 전화번호로 바꿨다.

홈페이지 톱뉴스는 "러시아 언론을 믿지 말라-모두 거짓말이다"와 "러시아의 디폴트가 임박했다"는 제목이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페이지로 링크돼 있었다.

10여곳의 러시아 사법기관 홈페이지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인들을 조롱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며칠 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홈페이지가 해캥돼 "전쟁 반대 시위를 벌이라"고 촉구하는 내용이 올랐었다.

러시아의 대중 서비스 포털인 고수수루기는 서비스 차단 공격으로 인해 50차례 이상 다운됐었다고 러시아 통신부가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달초에는 문화부, 연방 교도소, 연방통신위원회 홈페이지가 해킹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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