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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비우호국 비자 제한…北·中 등 우호국엔 항공운항 풀어

등록 2022.04.05 01:44:13수정 2022.04.05 01: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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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등 관료·언론인 비자 간소화 제도 중단

'러시아에 비우호적 행동' 외국인 입국금지 가능

북한·중국 등 52개국엔 코로나19 항공편 운항 제한 해제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1.12.9.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1.12.9.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러시아가 비우호국에 대해 비자 간소화 제도를 중단했다. 북한, 중국 등 우호국에는 코로나19로 취한 항공편 운항 제한을 풀었다.

타스통신,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비우호국의 관료와 언론인에 대해 비자 간소화 제도를 철회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날부터 바로 발효다.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덴마크, 아이슬란드, 리히테슈타인 등의 관료와 언론인은 간소화 절차를 통한 러시아 비자 신청이 불가하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서방이 부과한 대러 제재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 외무부가 러시아에 대해 '비우호적 행동'을 한 외국인의 러시아 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

러시아는 52개 우호국에 대해선 오는 9일부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부과한 항공 제한을 철회한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아르헨티나,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여타 우호국을 포함한 52개국과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북한과 브라질, 사우디 아라비아, 베트남, 이라크, 터키, 필리핀 등도 이번 항공 제한 해제 대상국에 포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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