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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우크라 EU후보국 지위 권고 결의안 채택

등록 2022.06.09 09:37:32수정 2022.06.09 10: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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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명 압도적 찬성…반대 65명-기권 94명

"우크라인에 대한 분명한 정치적 신호 필요"

우크라 국회의장 "거부는 푸틴에만 이익"

[스트라스부르=AP/뉴시스]루슬란 스테판추크 우크라이나 국회의장(왼쪽)과 로베르타 멧솔라 유럽의회 의장. 2022.6.8.

[스트라스부르=AP/뉴시스]루슬란 스테판추크 우크라이나 국회의장(왼쪽)과 로베르타 멧솔라 유럽의회 의장. 2022.6.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유럽의회는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유럽연합(EU)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권고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원 438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65명은 반대, 94명은 기권했다.

유럽의회는 결의안에서 EU이사회에 "베르사유 선언이 유럽(에 속하길 원하는) 우크라이나의 열망과 EU 가입 신청을 인정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분명한 정치적 신호로서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데 동의할 것"을 권고했다.

로베르타 멧솔라 유럽의회 의장은 유럽의회는 우크라이나가 EU 후보국 지위를 얻으려는 노력을 계속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유럽 가족 안에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루슬란 스테판추크 우크라이나 국회의장은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국민들에게 유럽의 강력한 메시지가 필요하다면서 EU 가입을 강력히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른 정치적 신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정권에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고 있는 유럽의회에 감사를 표했다.

EU 정상들은 오는 23~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EU 회원국 후보 지위 부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 침공을 계기로 EU 신속 가입을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 직후 EU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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