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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멕시코· 중남미 이민에게 임시취업비자 발급 확대

등록 2022.07.15 06:32:02수정 2022.07.15 08: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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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도르 대통령 방미, 바이든과 회담후 발표

국경지대 대기 이민 적체..취업 비자로 미국입국 가능

불법 체류자 단계적 합법화도 추진

[멕시코시티= AP/뉴시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 4월 17일 대통령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멕시코 시티의 한 행사에서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멕시코시티= AP/뉴시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 4월 17일 대통령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멕시코 시티의 한 행사에서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워싱턴에서 회담을 한 뒤 미국 정부가 멕시코와 중미 출신 이민들에게 임시 취업비자 발급을 늘려주겠다고 약속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브라도르대통령은 12일 짧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뒤  이 날 기자 브리핑에서 "앞으로 미국에 가서 취업 비자를 받아 일하는 사람이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을 때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이민들이 장기 대기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 특히 멕시코와 중미 지역의 노동자들, 기술자들,  여러 분야의 전문직 인력들이 임시 취업비자를 얻어서  미국에 들어올 수 있게 해 달라"고 특별히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1월의 중간 선거와 무관하게 이번 미국 방문이 미국의 이민정책을 새롭게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브라도르는 또 바이든에게 미국이 약 1100만명에 달하는 중남미 불법 체류 이민자들의 법적 지위를 마련해주기 위한 개혁법안을 마련한 사실을 상기 시켰다고 말했다. 

그 법안은 미국 의회에 이미 상정되었으나  현재 통과하지 못한 채  남아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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