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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펠로시·尹대통령 회담 불발에 "동맹 약속 안 변해"

등록 2022.08.06 03:13:13수정 2022.08.06 06: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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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경우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동맹 강력함 확신"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03.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03.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은 점과 관련, 한국을 향한 약속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5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의회 대표단 순방 기간) 만나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라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커비 조정관은 한국 정부의 의도 등 질문에는 "우리는 청와대(대통령실)가 대통령의 일정에 관해 말하도록 둘 것"이라고 답하며 말을 아꼈다. 이어 "우리 조약 동맹인 한국을 향한 우리의 철통 같은 약속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한반도의 비핵화를 보고자 하는 우리의 약속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라며 "동맹으로서 우리는 필요할 경우 오늘 밤에라도 싸울(fight tonight) 준비가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취지로 그는 "우리 동맹·파트너십의 강력함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지난 2일 대만을 방문한 뒤 3일 저녁 한국에 도착했다. 그러나 1박2일의 방한 일정 중 윤 대통령과의 만남은 없었다. 휴가 중이던 윤 대통령은 면담 대신 펠로시 의장과 통화로 인도·태평양 및 글로벌 공급망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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