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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성, 북한 발사 미사일 SLBM 아닌 지상발사형 가능성 분석

등록 2022.10.11 17:33:13수정 2022.10.11 17: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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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저수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0.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저수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0.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방위성은 지난 9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육상 발사형일 가능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NHK와 산케이 신문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최근 북한이 쏘아올린 탄도 미사일이 애초 추정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이 아니라 지방 발사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일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9일 새벽 1시대에 동해안 부근에서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하자 SLBM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포함해 미사일 종류의 특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방위성은 발표했다.

당시 이노 도시로(井野俊郞) 방위 부대신은 "발사 장소가 해상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각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이후 분석 결과 항만 지역에서 쐈을 공산이 높다는 게 판명됐기에 지상발사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가능성을 포함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좀 더 시간을 갖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마다 방위상은 지난달 25일부터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를 북한군 전술핵 운용부대의 군사훈련이라고 북한 중앙통신이 전한데 "연구개발뿐 아니라 실전적인 운용능력 향상을 기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재차 비난했다.

이어 하마바 방위상은 미사일 공격에 대처하는 억지력을 높이기 위해 반격 능력을 비롯한 전력 증강 검토를 가속할 방침이라고 언명했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이 9일 도발한 미사일의 비행거리 및 고도 등을 감안할 때 SLBM보다는 SRBM, 특히 '초대형 방사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 KN-25를 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29번째 도발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 미사일 발사로는 23번째다.

특히 북한이 오전 1시 이후 심야 시간대에 미사일을 쏜 건 금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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