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경기침체 징후 보이지 않아…미 노동시장 강력"
"인플레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다시 떨어지는데 몇년 걸려"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이번 분기의 견고한 성장과 노동시장 전반의 낮은 실업률"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장률이 둔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지난 1~3분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지만 여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매우 강력한 노동 시장을 갖고 있다. 현 시점에서 경기가 침체될 조짐은 안 보인다"고 설명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실업률은 5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오늘 아침 보고서에서 봤듯이 소비와 투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탄탄한 가계 재정, 사업 재정, 자본이 잘 갖춰진 은행을 가지고 있다. 이는 침체에 빠진 경제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옐런 장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매우 그렇게 느낀다"며 "사람들이 익숙한 수준으로 (물가가) 다시 떨어지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첫 플러스 성장으로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서 벗어났다.
다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성장률이 반등한 것은 수출 급증이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