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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358일…러 동부 지역 공세 강화 "민간인 5명 사망"

등록 2023.02.17 16:26:33수정 2023.02.17 16: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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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격으로 민간인 5명 사망, 9명 부상

EU "러, 미사일 공격은 전범에 해당"

"바흐무트 지역 몇 달 내로 함락 예상"

[하르키우=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벨고로드주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된 로켓 4발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목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이날 또다시 순항미사일 등을 발사해 79세 여성 1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3.02.17.

[하르키우=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벨고로드주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된 로켓 4발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목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이날 또다시 순항미사일 등을 발사해 79세 여성 1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3.02.17.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358일째인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두고 동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바흐무트의 주거지역을 포격해 민간인 5명이 숨졌다.

가디언,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방 검찰은 온라인 성명을 통해 포격으로 민간인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포격으로 주거용 건물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리나 베레슈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바흐무트에 남아있는 민간인에게 즉시 도시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

이를 두고 피터 스타노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공격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며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러시아 민간 용병대 와그너 그룹 수장은 바흐무트가 몇 달 안으로 함락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바흐무트가 우크라이나의 방어 병력 배치와 와그너 용병대의 공격 병력 배치 상황에 따라 3~4월에 점령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서부와 남부에 순항 미사일을 포함한 36발을 발사했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최소 16발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주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79세 여성 1명이 사망했고 최소 8명이 다쳤다. 주택 50채와 공장 1개도 파손됐다. 서부 르비브 지역에서는 주요 기반 시설이 손상됐지만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폭발성 탄두가 없는 유인 미사일을 사용하고 풍선을 배치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속이는 등 "확실히 전술을 바꿨다"고 분석했다.

유엔 총회는 다음 주 우크라이나에서 "가능한 한 빨리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적인 평화에 도달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종전 관련 결의안 초안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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