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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日총리, 10일 WBC 한일전 시구 나선다

등록 2023.03.03 22:20:20수정 2023.03.03 22: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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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시구 이후 경기도 관람 예정

"스포츠 진흥 목적…외교와 무관하다"

[도쿄=AP/뉴시스]지난해 12월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3.02.14.

[도쿄=AP/뉴시스]지난해 12월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3.02.14.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제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WBC 주최 측은 일본 대표팀의 첫 경기인 9일 중국전은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10일 한국전은 기시다 총리가 시구를 한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수많은 명승부를 펼쳐온 한일전 무대에 사무라이 재팬(일본 야구대표팀 애칭) 앞에서 시구한다는 것은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많은 분들이 일본 대표라는 긍지를 가슴에 품고 싸우는 사무라이 재팬을 응원하고 있다. 그 마음을 공유하면서 이 영광스러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시구 이후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의 시구에 대해 "스포츠 진흥이 목적으로, 외교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고교 시절 야구부 활동을 했으며, 일본 프로야구팀 히로시마 카프의 열정적인 팬으로 알려져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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