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극초음속미사일 개발 전력투구
24년 예산안 24기 조기 확보 명시
"재래식 전쟁 게임체인저 못 되고
핵경쟁 위협만 가중" 비판도 나와
![[서울=뉴시스]미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하고 있는 활공체 방식의 극초음속 미사일 AGM-183A 공중발사신속대응무기(ARRW). (출처=에어포스 테크놀로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3/15/NISI20230315_0001217193_web.jpg?rnd=20230315093758)
[서울=뉴시스]미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하고 있는 활공체 방식의 극초음속 미사일 AGM-183A 공중발사신속대응무기(ARRW). (출처=에어포스 테크놀로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에 중국과 러시아에 뒤진 미국이 개발 노력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음은 기사 요약.
국방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내년 국방예산안에 따르면 미국은 조기에 24기의 극초음속미사일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달 초 미 정부는 “극초음속 전투 임무를 충족하는” 군수산업기반을 부양하기 위한 국방생산법을 발의했다.
극초음속 개발은 상당히 진척돼 있지만 미 국방부는 아직 실전배치하지 않고 있다. 생산 기반이 미비하고 실험 설비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 랜드연구소 선임기술자 조지 나쿠지는 미국이 곧 생산단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선 미국이 극초음속미사일 사용 전략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면서 극초음속미사일은 요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핵전쟁 발발 위험성을 높인다고 비판한다.
무기통제협회 샤넌 부고스 선임 정책분석가는 “확실한 지침도 없이 극초음속미사일을 만들고 있다”면서 지난달 유보된 미러간 핵협정에 극초음속미사일이 포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탄도미사일 대부분이 극초음속으로 비행하지만 극초음속미사일은 비행 중 궤도변경이 가능하고 지구 대기권 안에서 극초음속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019년부터 80억 달러를 투입해 극초음속미사일을 개발해왔으며 개발비 130억 달러와 획득 예산 20억 달러를 추가 요청했다.
지난주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한 국방부 당국자들은 극초음속미사일이 해외 경쟁국들을 억지할 수 있는 핵심 무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세스 물턴 민주당 의원은 적국이 극초음속미사일을 가졌다는 이유 만으로 개발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호로위츠 국방부 미래전력정책국장은 극초음속미사일이 미국의 전장 우위를 돕고 핵억지 수단을 늘려준다고 반박했다.
극초음속미사일은 로켓에서 분리된 뒤 극초음속으로 활공하는 방식과 대기중 산소를 이용해 연료를 연소하는 스크램젯 엔진이 장착된 극초음속순항미사일 두 종류로 나뉜다.
미 의회연구소(CRS)에 따르면 미국이 가장 먼저 배치할 수 있는 극초음속미사일은 활공방식인 공군의 공중발사신속대응무기(ARRW)로 올가을 배치가 가능하다.
한편 러시아가 킨잘 극초음속미사일에 재래식탄두를 장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가 요격하지 못하면서 재래식 전쟁에도 사용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은 극초음속미사일 요격 무기를 아직 보유하지 못한 상태다.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사드 미사일등은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는 탄도미사일은 요격할 수 있으나 요격 범위가 좁다.
러시아 킨잘 미사일은 그러나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극초음속미사일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다.
무기통제협회 부고스 분석가는 “극초음속미사일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실제와 다르며 게임체인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밖에 극단적인 속도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열을 이겨내기 위한 민감한 기술을 적용해야 해 개발비가 과도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CBO에 따르면 극초음속미사일은 탄도미사일보다 비용이 3분의 1 가량 더 드는데 반면 탄도미사일도 요격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미국은 1950년대에 이미 극초음속기술을 개발했으며 이후 여러해 동안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그러나 미 정부는 이 기술을 적용할 무기체계가 없다며 극초음속 무기 개발 노력을 중단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00년대 초부터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에 진전을 보이면서 투자를 늘려왔으며 러시아가 2019년 아반가르드라는 극초음속활공체를 실전 배치한 뒤로 개발 경쟁이 치열해졌다.
중국은 열병식에서 극초음속 활공체를 선보였으며 지난 2020년부터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또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뚫을 수 있는 핵탄두 탑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실험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