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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오늘부터 공인 인증마크 '블루 체크' 폐지

등록 2023.04.20 17: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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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에 폐지 예정이었으나 20일로 늦춰

[서울=뉴시스] 인증 마크가 사라진 미국 뉴욕타임스(NYT) 트위터 계정. 2023.04.03. (사진 = 트위터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증 마크가 사라진 미국 뉴욕타임스(NYT) 트위터 계정. 2023.04.03. (사진 = 트위터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소셜미디어 트위터에서 기관이나 유명인, 정치인의 계정이 진짜임을 나타내는 인증 마크를 당초 약속했던 것보다 20일(현지시간) 늦게 없앤다.

머스크는 지난주 트윗에서 인증 마크 정책의 폐지 시점을 20일로 수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 보도했다.

그는 당초 만우절(4월1일)에 정책을 폐지한다고 밝혔지만, 현재 트위터에서 인증 마크인 '블루 체크' 표시가 사라진 계정은 뉴욕타임스(NYT)가 유일하다.

앞서 트위터는 기업 계정은 골드 인증 마크를 받는 데 한 달에 1000달러(약 131만원)를, 개인은 블루 인증을 받는 데 매월 8달러(약 1만원)를 지불하는 유료화 정책을 내놓았다.

이에 NYT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유료 인증 정책을 비판하는 기사를 내고 "인증 마크를 위해 트위터에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머스크는 보복 조치로 1일 NYT 계정의 인증 마크를 제거했다.

머스크는 "NYT의 진짜 비극은 그들의 선전이 흥미롭지도 않다는 것"이라며 "또한 그들의 피드는 트위터에 설사와도 같다. 읽을 만하지 않다"고 말했다.

NYT 외에도 AP통신, CNN, 워싱턴포스트(WP) 등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 인증 마크를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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