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 동맹, 글로벌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 진화"
동맹 70주년 팩트시트…"강력한 군사태세 유지"

미국 국무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한·미 동맹 관련 팩트시트. (사진=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2023.05.11.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으로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공개한 팩트시트를 통해 "한국전쟁 중 구축되고 1953년 상호방위조약으로 성문화된 동맹은 인도·태평양의 안보·안정의 핵심 축인 글로벌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으로 진화했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전부터 한국과 미국 간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 4월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양국 정상이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국무부는 "2만8500명이 넘는 미국 군인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으며, 한국군 및 유엔군사령부 회원국과 북한의 위협을 저지하고 정전 협정을 유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과 공격을 막기 위해 한·미 동맹은 연례 연합 훈련, 강력한 군사 거래, 한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 지속적 재확인 등 강력한 방어적 군사 태세를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국 고위 지도부가 안보 문제에 관해 긴밀하고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이어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맺은 세 개의 양자 상호 방위 동맹 중 하나"라고 했다.
아울러 자국이 한국의 연합방위군 주도 및 역내 안보 파트너로서의 역할 강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국군 현대화를 지지하며, 대외군사판매(FMS) 제도에 따라 한국과 300억 달러 이상 정부 간 거래를 맺는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거래 사례로는 MK54 경량 어뢰 및 정밀유도탄약, F-35 전투기, P-8A 초계기,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 등을 들었다. 국무부는 이와 함께 한국이 유엔 평화유지작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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