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최신 AI 사용해 가짜 리뷰 막는다
AI 투자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 보호할 것 약속
[서울=뉴시스] 미국 기업 아마존이 가짜 리뷰 근절을 위해 최신 AI를 사용 중이라고 영국 BBC는 13일 보도했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2023.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앞으로 가짜 리뷰를 막기 위해 최신 인공지능(AI)를 사용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영국 BBC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가짜 리뷰는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고 노트북부터 어린이용 장난감까지 광범위하게 비합리적인 선택을 유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2022년 4600만명 이상의 회원과 팔로어를 보유한 2만3000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 채널들이 가짜 리뷰를 조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마존은 지난 수년간 AI를 동원해 가짜 리뷰와 전쟁을 벌여왔으며 앞으로 더 정교한 AI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은 앞으로 고객과 판매자들을 판매 플랫폼에서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존은 자사의 사기 탐지 AI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리뷰가 가짜일 가능성을 계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계산 과정엔 리뷰 작성자와 다른 온라인 계정과의 관계, 로그인 활동, 리뷰 기록 및 비정상적인 행동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마존은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결과 작년에만 2억 건 이상의 가짜로 의심받는 리뷰를 차단했으며 앞으로도 문제 근절과 소비자 보호에 힘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아마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소비자단체 '윗치?(Which?)'는 전혀 충분한 조치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윗치? 관계자는 “일부 추정에 따르면 영국의 온라인 소비자 리뷰 7건 중 1건은 가짜 리뷰다”고 전했다.
이어 윗치?는 ‘페이스북’에서 아마존과 다른 사이트들의 리뷰를 거래하는 가짜 리뷰 공장은 여전히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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