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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 연준의장 "인플레 2%대 복구, 아직 갈 길 멀다"

등록 2023.06.21 23:18:11수정 2023.06.21 23: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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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조치 필요성 시사…"인플레 압박 여전"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6.15.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6.1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저지를 위한 추가 조치 필요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 보고 전 공개한 반기 통화 정책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은 우리 장기 목표인 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라며 이런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4월까지 12개월 동안 총 개인소비지출(PCE)은 4.4% 올랐다"라며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PCE는 4.7% 올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5월 기준으로 12개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은 4.0%였다"라며 "근원 CPI는 5.3%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중반 이후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는 완화했다"라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박은 여전하고, 인플레이션을 2%대로 되돌리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라고 했다.

아울러 연준이 지난해 초부터 정책 금리를 5%가량 올렸지만, 인플레이션 부문에 완전히 효과를 미치려면 시간이 걸리리라고 내다봤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날 가계와 기업 신용 대출 여건이 빠듯해지며 자국 경제가 맞바람(headwinds)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이 경제 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다.

그는 이와 함께 물가 안정성 회복과 탄력적인 은행 시스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자국 은행 시스템을 두고는 "건전하고 탄력성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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