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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부서 열차 탈선…30명 숨지고 60여명 부상(종합)

등록 2023.08.07 00:28:58수정 2023.08.07 07: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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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열차에 승객들 갇혀…사상자 더 늘어날 수도

[나와브샤(신드 주)=AP/뉴시스]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부에서 열차가 탈선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파키스탄 구조당국이 사르하리 기차역 인근에서 탈선한 열차 주변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23.08.06.

[나와브샤(신드 주)=AP/뉴시스]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부에서 열차가 탈선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파키스탄 구조당국이 사르하리 기차역 인근에서 탈선한 열차 주변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23.08.06.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부에서 열차가 탈선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구조당국 고위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사람들 중 일부가 위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망자와 부상자 중에는 여성과 아이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복된 열차에는 승객들이 갇혀 있어 당국은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구조당국 관계자는 구조 작업이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는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카라치에서 펀자브주 라왈핀디로 향하던 하자라 급행열차가 신드주 사르하리 기차역 인근에서 탈선하면서 발생했다. 탈선 당시 이 열차에서 10량이 선로를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카자 사드 라피크 파키스탄 철도부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기계적 결함일 수도 있고, 공격 행위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파키스탄 내 주요 철도 노선의 운행은 모두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은 영국의 식민지 시기를 지난 뒤에도 통신·신호 시스템이 현대화되지 않았고, 철도 선로 등도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이같은 열차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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