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원자력당국, 엘다바 마지막 원전 건설 허가 내줘
해안도시 엘다바의 원전 4기 중 마지막 발전소
이집트 원자력국이 8월2일 감사 마친 뒤 허가
[서울=뉴시스]이스라엘 생산 천연가스 수출 통로로 활용되는 이집트의 다이에타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전경. 이집트는 엘다바 원전단지 건설등 대형사업을 추진,마지막 원전 4기의 건설허가를 8월 30일 내줬다고 공식발표했다. 2023.8.31.
엘다바 원전 건설사업의 이 원전은 1200 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로 이집트 원자력방사능 규제국( ENRRA)은 7월 30일부터 8월2일까지의 감사결과 이 발전소의 건설을 승인했다고 이 날 공식 발표했다.
한국도 3조원 규모의 건설사업 일부를 맡아 참여하는 이 발전소는 카이로 북서쪽 300km거리에 있는 마트루 주 해안도시 엘다바에 4기의 원전을 짓는 사업중 마지막 발전소이다.
이집트는 2022년 7월의 첫 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마트루 주의 지중해 연안에 이 원전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원래 이 원전 건설 계획은 이집트와 러시아의 협정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2017년 12월에 본격화 되었다. 각각 1200메가와트의 발전량을 가진 4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데 총 287억5000만달러 (38조 75억 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그 가운데 85%에 달하는 250억달러 (33조 500억 원)는 러시아가 22년간 상환하는 장기 차관으로 제공했고, 나머지 15%는 이집트정부의 건설 비용으로 충당하는 초대형급 원전건설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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