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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벅스 직원들 대목 행사일 파업…"인력 보충하라"

등록 2023.11.16 10:19:12수정 2023.11.16 12: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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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행사일 '레드컵데이'인 16일 파업 예고

[보스턴=AP/뉴시스]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 바리스타 수천 명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연례 판촉 행사일에 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사진은 미국 보스턴의 한 스타벅스 매장.2023.11.16 *재판매 및 DB 금지

[보스턴=AP/뉴시스]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 바리스타 수천 명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연례 판촉 행사일에 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사진은 미국 보스턴의 한 스타벅스 매장.2023.11.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 바리스타 수천 명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연례 판촉 행사일에 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15일(현지시간) 미 폭스비즈니스와 타임지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노동조합(SWU)은 레드컵데이(Red Cup Day)인 16일에 수천명의 직원들이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WU는 임금 수준 개선, 인력 보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캐나다 스타벅스의 레드컵데이는 음료를 1개 이상 구매할 경우 한정판 크리스마스 테마 컵을 무료로 제공하는 연례 판촉 행사다. 매년 이 행사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몰리기 때문에 대목으로 인식된다.

SWU는 레드컵데이에 대해 "바리스타들이 가장 힘들고 인력이 부족한 날 중 하나"라면서 "(올해) 전국 각 업종의 노동자 파업이 승리한 데 이어 스타벅스 노동자들이 반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향후 행사일에는 모바일 주문을 중단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드라이브 스루 주문, 배달 주문, 모바일 주문 등 각종 주문을 모두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SWU는 지난해 같은 행사일에도 임금 수준, 복리후생 개선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인 바 있다.

SWU에는 미 전역 360개 이상의 스타벅스 매장 9000명 이상의 직원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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