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024 예산안]응급 의료공백 해소…휴일·야간 소아과 운영비 2억 지원

등록 2023.08.29 11:00:00수정 2023.08.29 13:48: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부, 29일 국무회의서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의결

소아응급의료센터 확충…닥터카 도입·헬기도 확대

'365 소아응급 진료센터' 이용 환자 7개월 만에 5000명 돌파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65 소아응급 진료센터' 이용 환자 7개월 만에 5000명 돌파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최근 소아과 폐과선언, '응급실뺑뺑이' 사망사고 등 필수의료체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정부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인력·장비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확충하고 휴일·야간진료 소아과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한편 닥터카(차량형 응급실)를 도입하고 닥터헬기 확대에도 나선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알뜰 재정, 살뜰 민생 2024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20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전년(1000억원) 대비 2배로 늘어난 것이다.

먼저 공공전문진료센터를 12개소에서 14개소로 확대하고 휴일·야간진료 '달빛어린이병원' 45개소에 개소 당 2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소아가 경증부터 중증질환까지 24시간, 거주지인근에서 상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의료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소아의료에는 내년 3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62억원에 비하면 436.6% 대폭 늘어난 예산이다.

이어 응급분야에서는 닥터카를 도입한다. 닥터헬기도 기존 8대에서 9대로 늘리고 지역내 순환당직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응급환자 발생부터 치료까지 지역 내에서 신속한 최종치료가 가능하도록 전 과정을 연계 강화한다는 의미다. 응급의료에는 올해 10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718억원에 비하면 42.9% 늘어난 금액이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앰뷸런스들이 응급의료센터 앞에 서 있다. 2023.07.1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앰뷸런스들이 응급의료센터 앞에 서 있다. 2023.07.13. [email protected]


재난적의료비 지원도 확대된다. 질환별 의료비 산정방식에서 개인별 합산 방식으로 개편해 복합질환자의 재난적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암질환·심장질환 개별 산정이 개인별 의료비(암+심장질환 등) 총합기준 산정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이번 예산안 의결로 8000명이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