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새롬 연출 '2센치 낮은 계단'…국립극단 젊은연출가전

부새롬 연출
이 시리즈는 2011년 '우리 단막극 연작'으로 출발해 연극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젊은연출가전으로 선보인 '나는 살인자입니다'(연출 전인철)는 제54회 동아연극상에서 연출상, 무대예술상(조명), 연기상 등을 휩쓸었다.
부 연출의 '2센치 낮은 계단'은 드라마트루그, 배우들과 공동 창작한 작품이다. 피해자를 가족으로 둔 여섯 인물이 복수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누군가의 아버지, 아내, 또는 여동생인 평범한 인물들은 집단 폭행, 강도 살인 등 가족의 참혹한 피해를 마주하며 복수를 결심한다.
부 연출은 "일련의 사건이나 복수의 행위가 아닌 복수를 준비하는 인물들의 심리에 집중하며 기존 복수극들과는 다른 결의 작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국립극단은 "'연극으로만 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라는 부 연출의 말처럼 서사 중심의 연극에서 벗어나 연출가의 감각과 배우의 감정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고 소개했다. 배우 마두영, 백석광, 김정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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