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김성규·박은태, 뮤지컬 '킹키부츠' 합류
[서울=뉴시스] '찰리' 김성규. 2020.06.18. (사진 = CJ ENM 제공) [email protected]
18일 제작사 CJ ENM에 따르면 김성규와 박은태는 오는 8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하는 '킹키부츠'에 나온다.
세계적인 팝스타 신디 로퍼를 비롯해 제리 미철, 하비 파이어스틴 등 브로드웨이에서 내로라하는 스태프들이 뭉친 작품이다. CJ ENM이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한 2013년 초연 이후 미국의 토니상과 영국의 어올리비에 어워즈 등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다.
지난 2014년 CJ ENM이 국내에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였다. 2016년 재연 20주 연속 랭킹 1위, 2018년 세 번째 시즌 73회 공연 만에 누적관객 10만명 동원, 평균 객석점유율 92% 기록 등 단 세 차례의 시즌 공연만으로 국내 누적 관객 30만명을 돌파했다.
파산 위기에 빠진 신사화 구두공장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찰리'가 여장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여장 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 시장을 개척, 회사를 다시 일으키는 스토리를 유쾌하게 그렸다. 김성규가 찰리, 박은태와 롤라를 맡는다.
김성규는 가요와 예능,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만능 엔터테이너 아이돌이다. '광화문 연가' '아마데우스' 등을 통해 무대 배우로 등극했다. 군 입대 후 '신흥무관학교'와 '귀환' 등의 군 뮤지컬에서 활약했다.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뮤지컬 '킹키부츠'를 택했다.
김성규는 "2020년을 '찰리'와 함께하게 돼 너무나도 영광이고 기분 좋다. 하루빨리 무대에서 재미있게, 또 즐겁게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롤라' 박은태. 2020.06.18. (사진 = CJ ENM 제공) [email protected]
박은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킹키부츠'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작품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와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이와 함께 보컬그룹 'SG워너비' 멤버인 이석훈이 찰리로 돌아온다. 이석훈은 이 작품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뒤 '광화문 연가' '웃는 남자' 등의 주인공을 맡았다.
뮤지컬 '킹키부츠'의 흥행 주역인 최재림, 원조 롤라인 강홍석도 이번에 롤라를 다시 맡는다. 김지우 역시 사랑스러움과 현명함을 겸비한 열혈 공장직원 '로렌'으로 돌아온다. '빅피쉬'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을 통해 급부상한 김환희가 로렌 역을 처음 맡는다. 불 같은 성격의 상남자로 이따금 갈등을 일으키는 공장직원 '돈'은 고창석과 심재현이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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