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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플마인드, '재즈 징글벨' 랜선 합주 공개

등록 2020.12.17 14: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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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2월의 선물 '재즈 징글벨' 랜선 합주(사진=뷰티플마인드 제공)2020.1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2월의 선물 '재즈 징글벨' 랜선 합주(사진=뷰티플마인드 제공)2020.1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뷰티플마인드 아이들이 준비한 12월의 선물'이라는 자막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학생의 목소리와 다채로운 선율이 박진감 있게 등장한다.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흐른 뒤 각자 연습실에서 연주하는 현악, 목관악기 연주자들로 화면이 교체되고 꽉 찬 하모니를 이루며 합주가 마무리된다.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의 뮤직아카데미 학생들과 2010년 창단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재즈 징글벨' 랜선 합주 영상을 공개했다.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는 최근 발달장애음악축제(GMF)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뷰티플마인드가 기획한 이번 '재즈 징글벨' 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매년 연말 마련되던 자선 콘서트인 '뷰티플 비전 콘서트'의 온라인 언택트 콘서트 버전으로 제작됐다.

매년 연말 개최되던 콘서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무산됐고, 대안으로 기획한 것이 이번 '랜선 합주' 콘서트다. 영상은 뷰티플마인드 채리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원 30여명이 각자의 공간에서 연주한 것을 온라인에서 하나의 영상물로 합치는 방식으로 제작된 이번 합주 영상은 'Jazzy Jingle Bell'이라는 곡을 아이들에게 맞게 편곡해 연주한 것으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와 오케스트라의 발달장애, 시각장애, 그리고 비장애 저소득층 학생들 모두가 참여했다.

뷰티플마인드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전 세계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 외교 자선 단체다. 2016년 7월에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적 지위를 취득했다. 장애인 및 비장애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교육지원 프로그램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와 국내 최초 장애-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뷰티플마인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리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시각장애, 발달장애·비장애 단원들이 선물하는 '재즈 징글벨' 연주를 통해 위로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며, 힘든 시기지만 연말을 따뜻하게 채울 수 있는 콘서트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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