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숨·김의경·김지연·김초엽…'2021 올해의 문제소설'
[서울=뉴시스]'올해의 문제소설'. (사진 = 푸른사상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김숨, 김의경, 김지연, 김초엽, 백수린, 서이제, 서장원, 이유리, 임현, 장류진, 전하영, 최진영.지난 한 해 동안 발표한 작품들이 '올해의 문제소설'로 선정된 작가들이다.
'올해의 문제소설'은 한국현대소설학회가 선정한다. 지난 한 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 소설 중 문제작을 꼽는다. 한국 문단의 흐름을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한국 현대소설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대학교수들이 직접 선정하고 해설을 붙인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김초엽의 '오래된 협약' 뒤에는 전혜진의 '무심하고 우주적인 자비로움'이란 제목의 해설이 붙었다. 김지연의 '굴 드라이브' 다음에는 '다시 쓰는 무진기행, 새로 쓰는 우리의 이야기'란 노대원의 해설을 볼 수 있다.
'2021 올해의 문제소설' 기획위원회는 "소설은 작가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간주될 수 있는 보편적 문제의식을 내포해야 한다. 이 문제의식은 비루한 우리의 현실을 비판적이고 전복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건강한 시선에 의해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기성의 사유를 재고·반성하고, 원론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문제를 섬세하게 인식할 수 있을 때라야 비로소 문학의 영토가 온전히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작품에 제기된 문제들이 지금 우리에게 얼마나 절박한 것인지를 고민하고, 그 치열하고도 둔중한 문제를 독자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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