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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 "친일파는 여전히 건재"…역사만화 '친일파 열전'

등록 2021.08.09 17: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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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시백 작가가 9일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친일파 열전' 출판보고회를 갖고 있다. (사진 = 비아북)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시백 작가가 9일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친일파 열전' 출판보고회를 갖고 있다. (사진 = 비아북)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박시백 작가가 광복 76주년, 경술국치 111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친일파 열전'을 출간했다.

박 작가는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출판보고회를 갖고 친일파는 여전히 건재하며 친일 청산은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발전한 민주주의 체제를 구축했고 개발도상국 사상 처음으로 선진국에 진입했으며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나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그럼에도 친일파는 여전히 건재하고 친일 청산은 시대적 과제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신간 '친일파 열전'을 통해 강화도조약부터 해방 직후까지 친일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밝히려는 전례 없는 시도를 했다.

각 분야의 친일파들을 널리 알리고 그들이 우리 현대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터무니없는 위상을 바로잡는 것이 친일 청산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 생각하고 책을 집필했다.

[서울=뉴시스]역사만화 '친일파 열전' (사진 = 비아북) 2021.8.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역사만화 '친일파 열전' (사진 = 비아북) 2021.8.9. [email protected]

그 결과 1991년 민족문제연구소 창립과 더불어 '친일인명사전'의 토대를 다진 임종국 선생의 유고를 모은 '실록 친일파'가 출간된 지 30년 만에 만화로 '친일파 열전'을 선보이게 됐다.

앞서 박 작가는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역사를 다룬 7권 분량의 대하역사만화 '35년'을 작업했으며 임종국상을 수상했다.

한편 '친일파 열전' 인세 일부는 친일문제연구를 위해 기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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