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 '대왕고래' 작곡 공개
뷰티플마인드-닥스키즈 환경캠페인 전개의 일환
[서울=뉴시스]김건호 '대왕고래' 유튜브 공개(사진=뷰티플마인드 제공)2021.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뷰티플마인드가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소속 12세 시각장애 아티스트 김건호가 작곡한 환경캠페인 곡 '대왕고래'를 뷰티플마인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곡은 목관5중주와 피아노, 타악기 공연을 통해 선보였다.
김건호의 '대왕고래'는 바닷속의 심각한 환경문제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연주에는 이화여대 음악대학 학생들이 나섰다. 오보에 김희소, 클라리넷 손현조, 플루트 정찬이, 바순 김한솔, 호른 서우림, 타악기 서유진·장서원·김규원 등이 활약했다. 피아노는 김건호가 직접 맡았다.
김건호는 "대왕고래의 웅장한 목소리는 바순이 담당하고, 대왕고래의 말에 맞장구를 치는 작은 물고기들은 플루트, 클라리넷, 호른, 오보에가 표현했으며, 피아노와 타악기는 바닷속 물결을 나타내 보았다"며 "지구상 가장 거대하고, 100년 이상의 수명을 가진 대왕고래가 멸종 위기라고 하는데, 대왕고래가 제발 멸종되지 말고 깨끗한 바다에서 건강하고 자유롭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작곡은 닥스키즈와 함께하는 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뷰티플마인드는 지난 6월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 닥스키즈와 환경캠페인 '에코오션'을 진행했다. 닥스키즈는 멸종 위기 해양 동물을 그래픽화해 디자인에 담은 티셔츠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뷰티플마인드 학생들에게 닥스키즈 의류 후원을 진행했다.
뷰티플마인드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세계의 소외된 이웃에게 대가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 외교 자선 단체다. 장애인 및 비장애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교육지원 프로그램인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와 국내 최초 장애·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