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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이재용, 해인사에 '디지털 반야심경' 선물

등록 2021.11.04 19: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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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가 직접 쓴 '반야심경'

디지털로 제작한 책…방장 스님에 전달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지난 1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방문했다. (사진=해인사 제공) 2021.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지난 1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방문했다. (사진=해인사 제공) 2021.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남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디지털 반야심경'을 선물했다.

4일 재계와 불교계에 따르면, 홍 전 관장과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해인사 방문 때 방장 스님에게 추사 김정희가 직접 쓴 '반야심경'을 디지털로 제작한 책을 선물했다.

'디지털 반야심경'은 김정희 선생의 친필 책자를 고화질로 촬영한 뒤 다시 책으로 만든 것이다. 지난해 12월 해인사가 고(故) 이건희 회장의 49재를 봉행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방장 스님에게 삼배를 올린 뒤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는 홍 전 관장은 선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메타버스'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란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 세계가 상호작용하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현실세계의 확장으로서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벌어지는 공간을 의미하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 진화한 개념으로 해석되고 있다.

조계종 관계자는 홍 전 관장이 방장 스님에게 "디지털 기술이 너무 발전해서 학예사들이 이를 활용해 좋은 전시를 꾸미려면 얼마든지 꾸밀 수 있게 됐다"며 "이제 가상공간이 생기면 그 속에서 리움 컬렉션을 다 볼 수 있는 세상이 곧 온다. '메타버스'라고 그러는데, 내 것 네 것이 없는 세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지난 1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방문했다. (사진=해인사 제공) 2021.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지난 1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방문했다. (사진=해인사 제공) 2021.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리움미술관을 운영하는 삼성문화재단은 리움미술관의 메타버스관 개관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메타리움(meta. LEEUM)'이라는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하기도 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오프라인 관람의 제약을 줄여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이 해인사를 찾은 지난 11월1일은 삼성전자의 52주년 창립기념일이었다. 두 사람은 2일에는 경남 양산에 있는 통도사를 찾아 감사 인사를 하고 이건희 회장의 1주기를 기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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