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 한은형·임승훈·정지향·정이현·정용준 '인생책 함께 읽기'
[서울=뉴시스] 그믐 '소설가의 인생책 함께 읽기' 프로젝트 (사진=그믐 제공) 2022.09.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온라인 독서 플랫폼 '그믐'이 '소설가의 인생책 함께 읽기' 독서 모임을 개최한다.
그믐은 13일 소설가 한은형·임승훈·정지향·정이현·정용준과 함께 29일간 '인생책 함께 읽기'를 펼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플랫폼을 통해 5권의 책에 대한 감상을 나눌 수 있다.
'상냥한 폭력의 시대'를 쓴 정이현 작가는 독자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문맹'을 꼽았다. 40여개 언어로 번역되며 현대의 고전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정 작가는 "얇은 두께이지만 끝없이 많은 질문들을 만들어내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정용준 소설가는 자신의 인생 책으로 켄트 하루프의 '플레인송'을 선정했다. 정 작가는 "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었던 책"이라며 "조금씩 읽고 조금씩 독후감을 나누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한은형 작가는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임승훈 작가는 '폭풍의 언덕'을, 정지향 작가는 '사랑의 역사'를 각 인생 책으로 선정하고 독서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참여 신청은 17일까지 참가비 없이 가능하다. 그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고 싶은 독서 준비 모임을 선택하면 된다.
그믐은 소설가 장강명의 아내인 김혜정 대표가 출범한 온라인 독서 모임 플랫폼이다. 이달 말 정식 오픈을 앞두고 베타 서비스 중이며, 두 달간 2000명 가까이 회원을 모았다. 개인 독서가부터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가제본 미리 읽기 모임 등 다양한 독서 모임이 열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소설가의 인생책 함께 읽기' 선정 도서 5권 (사진=그믐 제공) 2022.09.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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