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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이영훈 대표회장 "장애인 이동권 종교계 머리 맞대겠다"

등록 2023.03.02 1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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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면담에 참석한 한국교회총연합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사진=한국교회총연합회 제공) 2023.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면담에 참석한 한국교회총연합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사진=한국교회총연합회 제공) 2023.03.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종교계와 함께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사회적 여론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들과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대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만났다.

이 회장은 전장연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지하철 시위에 대해 "아무리 좋은 목적이라 할지라도 방법론에 있어서는 다시 생각하면 좋겠다"며 "기독교뿐 아니라 종교계가 한마음이 돼 전적으로 동의하고 사회 여론을 펼치고 협조하겠으니 전장연은 호흡을 맞춰 가급적 사회적 불편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기독교계에서는 앞으로 불교계, 천주교계가 같이 머리를 맞대고 잘 될 수 있는 방법론을 연구해서 사회적 여론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와 김민석 의원은 교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박 대표는 "장애인도 이동하고 싶다는 요구에 공감하지 않는 분은 아무도 없지만 문제는 22년 동안 장애인 이동 현실은 그대로라는 점"이라며 "교회는 부디 손가락질만 하지 말고 장애인도 차별 없이 시민의 권리를 누리자는 좋은 소식에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동권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과 어린이를 포함한 모두의 문제"라며 "지하철 시위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전장연과 서울시가 절충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기독교계가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오는 23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지 않고 서울시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등 요구사항에 대한 실무 협상을 이어나가기로 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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