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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경 "암투병 중 작업 계속…미술은 혼자 아닌 함께하는 것"

등록 2023.09.04 15:53:39수정 2023.09.04 17: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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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에서 '버들 북 꾀꼬리' 개인전

돗자리·산 등 초기작부터 신작 130점 전시

각기 다른 존재들이 더불어 관계 맺는 풍경화

강서경 작가. 사진=리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서경 작가. 사진=리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미술은 (제가)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더라"

일명 '돗자리 작가'로 알려진 설치 미술가 강서경(이화여대 동양화과 교수)이 미술가로서 포용적인 모습을 보였다.

4일 리움미술관에서 '강서경: 버들 북 꾀꼬리' 개인전을 열고 기자들을 만난 작가 강서경은 "2년 간 암 투병을 했고 지금도 항암 치료중"이라며 뜻밖의 근황을 밝혔다. 워낙 숱이 많은 곱슬곱슬 부슬부슬한 머리카락이 트레이드마크인 그는 "항암 치료를 하고 머리카락이 빠졌다가 다시 났는데 흰머리만 났다"며 너스레도 떨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4일 서울 용산구 미술관에서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확장 가능성을 실험해 온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기자감담회가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면, 조각, 영상 등을 아우르며 회화를 공감각과 시·공간적 차원으로 확장시킨 전시이다. 2023.09.04.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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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4일 서울 용산구 미술관에서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확장 가능성을 실험해 온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기자감담회가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면, 조각, 영상 등을 아우르며 회화를 공감각과 시·공간적 차원으로 확장시킨 전시이다. 2023.09.04.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4일 서울 용산구 미술관에서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확장 가능성을 실험해 온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기자감담회가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면, 조각, 영상 등을 아우르며 회화를 공감각과 시·공간적 차원으로 확장시킨 전시이다. 2023.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4일 서울 용산구 미술관에서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확장 가능성을 실험해 온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기자감담회가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면, 조각, 영상 등을 아우르며 회화를 공감각과 시·공간적 차원으로 확장시킨 전시이다. 2023.09.04.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4일 서울 용산구 미술관에서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확장 가능성을 실험해 온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기자감담회가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면, 조각, 영상 등을 아우르며 회화를 공감각과 시·공간적 차원으로 확장시킨 전시이다. 2023.09.04. [email protected]

그동안 베니스비엔날레와 국제갤러리·아트바젤 등에서 선보인 경쾌하고 명징해 어딘지 모르게 세련미를 풍기던 작품과 달리 이번 리움미술관 전시는 광대하게 펼쳐져 다소 산만하고 무거운 분위기도 있다.

강서경 작가는 "더 하고 싶었는데, 곽준영 전시기획실장이 빼내려고 고생했다"면서 "리움미술관 전시가 늦어지면서 준비를 오랫동안 했고 작업을 계속하니 작업실에 작품이 너무 많다"고 했다.

"2018년 필라델피아 현대미술관에서 연 '검은 자리 꾀꼬리'전시에 이은 확장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다소 많아 보이지만 그 모든 감정과 그 모든 이야기들이 교차되고 혼재 된 게 맞다."

유량악보인 정간보 등 옛 문헌을 참고하는 작가는 "시서화에 나오는 이야기, 그때 그 사람들의 생각들을 추적해보고 싶었다"며 "그림이라는 것은 이야기와 시대의 움직임과 풍경을 풀어낼 수 있는 공감각적"이라는 화두로 작업해왔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4일 서울 용산구 미술관에서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확장 가능성을 실험해 온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기자감담회가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면, 조각, 영상 등을 아우르며 회화를 공감각과 시·공간적 차원으로 확장시킨 전시이다. 2023.09.04.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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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년 간 암 투병을 하면서 그러한 작업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그동안 사회 속 개인에게 허락된 자리, 나와 함께 사는 다른 이들의 존재, 그들의 움직임이 인지되고 더불어 관계 맺는 ‘진정한 풍경(眞景)’을 늘 고민해왔다. 결국 "미술은 함께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는 "함께하는 그들이 같게 만들어내는 풍경이 무엇일까를 더더욱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수만 명의 꾀꼬리들이 풀려 있는 모습이다. 함께 모여서 서로 다름을 이야기하고 다름을 나눌 수 있는 전시다. 미술을 하는 작가로서 다양한 매체와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면서 고민해왔던 그런 여정을 '북'을 치며 함께 모일 수 있는 장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리움미술관 M2 전시장과 로비를 활용한 강서경 개인전은 초기 대표작에서 발전된 작업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된 신작에 이르기까지 총 130여 점을 선보인다. '그리드'의 격자 채움으로 빽빽한 돗자리와 양탄자처럼도 보이는 작품 덕분인지 이번 전시는 이탈리안 패션브랜드인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후원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4일 서울 용산구 미술관에서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확장 가능성을 실험해 온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기자감담회가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면, 조각, 영상 등을 아우르며 회화를 공감각과 시·공간적 차원으로 확장시킨 전시이다. 2023.09.04.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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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움미술관은 한국 작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키아프리즈 기간 세계 각국의 미술 관계자들이 서울을 찾는 시기에 맞추어 강서경 작가의 '버들 북 꾀꼬리' 전시를 개최하며, 같은 시기에 김범의 '바위가 되는 법'도 함께 소개한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관람료 1만2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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