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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본부, 부처님오신날 재난대응체계 가동

등록 2024.05.13 16: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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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사흘 간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는 등 재난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연등, 향초 등 화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전통 사찰은 목재로 지어져 화재에 취약할뿐더러 거의 대부분이 산림과 인접해 있어 화재 시 급격한 연소 확대와 함께 인근 산림으로의 화재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불어 지리적 위치도 소방대의 신속한 도착이 어려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 화재진압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부산소방은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 12개 소방서의 소방관서장을 지휘선상에 근무토록 해 화재발생 초기 부터 우세한 소방력 동원으로 신속하고 선제적인 재난대응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 화재발생 우려지역 사찰 및 산림 인접 마을 등에 대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합동으로 예방순찰을 실시해 화재 위험요인 사전제거와 산불예방 캠페인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 당일 삼광사, 범어사 등 부산지역 주요사찰 10여 곳에 인원 99명, 소방차량 14대 등 소방력을 근접 배치해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신속 대응토록 조치하는 등 크고 작은 재난에 빈틈없는 대비태세 확립으로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부산소방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부산시 전통사찰 36곳과 일반사찰 39곳에 대한 화재안전조사 실시하고, 주요 사찰에 대해서는 소방관서장이 직접 사찰을 방문해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 요령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박희곤 방호계장은 "부처님 오신 날 대비 산림과 사찰 주변 화기 사용으로 자칫 대형화재가 발생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화재예방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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