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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서울 5분 이내 주파…국내 첫 도심항공 기체 개발

등록 2023.07.04 13:13:47수정 2023.07.04 13: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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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M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

eVTOL '시프트 컴슨' 콘셉트 개발 성공

시속 330㎞·비행거리 280㎞ 설계 성능

"올해 안에 시험비행…2027년 상용화"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이 개발한 수직이착륙기(eVTOL) '시프트 컴슨' 콘셉트. 2023.07.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이 개발한 수직이착륙기(eVTOL) '시프트 컴슨' 콘셉트. 2023.07.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우리 회사가 있는 판교에서 이곳 서울 더플라자호텔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면 71분이 걸리지만, eVTOL(수직이착륙기)을 이용하면 5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국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 홍유정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고속 자율 비행 AAM 비행체인 '시프트 컴슨(SHIFT Compson)'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시프트 컴슨은 최고속도 시속 330㎞, 비행거리 280㎞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5인승 eVTOL 비행체다. 현재 개발이 완료돼 시제기 제작이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시험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프트 컴슨은 기존 멀티로터와 틸트로터 등의 기체가 가진 장점을 흡수하고, 문제점은 해결해 비행 속도와 거리의 이점을 살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기동성은 높이고 비행 안정성을 최대화하고 소음과 제작·유지비용은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의 홍유정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수직이착륙기(eVTOL) '시프트 컴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7.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의 홍유정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수직이착륙기(eVTOL) '시프트 컴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7.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TIE는 시프트 컴슨에 자체 개발한 자율비행기 술을 활용해 전 방향 장애물 인지 및 회피 등 탑승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창업 이후 공력 해석 및 설계, 구조설계 등 항공 엔지니어와 센서 퓨전, 제어, 머신 러닝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엔지니어, 항공기 및 전자 분야의 제조 엔지니어 등을 영입해 기술개발에 집중해왔다.

홍 대표는 "순간 제어 반응과 기동성, 회전 반경, 제동거리 등 탑승자 안전과 관련한 시프트 컴슨의 기체 성능은 독일의 볼로시티나 브라질의 이브(Eve) 등 다른 대비 압도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이어 "기체 인증이 마무리되는 2027년 상반기쯤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40년에는 연간 5000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가 개발한 수직이착륙기(eVTOL) 콘셉트 '시프트 컴슨' 모습. (사진=TIE 제공) 2023.07.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가 개발한 수직이착륙기(eVTOL) 콘셉트 '시프트 컴슨' 모습. (사진=TIE 제공) 2023.07.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홍 대표는 이날 eVTOL 상용화를 위한 자금 조달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시프트 컴슨 상용화까지 3억 달러(약 3900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심 있는 투자사가 상당히 많아 지금 단계에서 별 무리 없이 자금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AAM 회사는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저희는 드론 자회사인 시프트 다이내믹스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TIE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를 나온 홍유정 대표가 플라잉카 실현을 위해 2016년 3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5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의 80% 이상이 엔지니어로 구성됐다. 2018년 6월과 2020년 7월 각각 70억원, 5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드론 자회사 시프트 다이내믹스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SBI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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