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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현아 자진사퇴 사필귀정...吳시장, 심사숙고해야"

등록 2021.08.02 10: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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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다음 사장 지명 심사숙고해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시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1.07.2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시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1.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일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 "사필귀정이다.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이치로 돌아간다는 고금의 이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 후보자가 SH사장 후보자로서 공공주택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부족함과 더불어 공직자로서의 언사와 태도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인사청문회 부적격 의결, 지명 철회, 자진사퇴 등을 요구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을 거치면서 '부동산 4채 보유' 논란에 휩싸였다. 시의회는 지난 2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부적격' 의견의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서울시에 전달했다.

김 후보자는 부동산 4채 중 2채를 팔겠다며 직접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다주택 청와대 인사들을 정조준했던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부각되면서 비난 여론이 되레 확산됐다.

결국 김 후보자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SH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일을 교훈삼아 다음 번 지명할 사장 후보자는 좀 더 신중하게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며 "보다 전문성을 갖추어 서울시의 공공주택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인물, 보다 청렴하여 서울시 주택 공급 안정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할 수 있는 인물을 지명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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