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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증축' 해밀톤호텔 대표, 특수본 출석…"구청 유착 없다"

등록 2022.12.02 10:48:37수정 2022.12.02 10: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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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취재진에 "유가족에 진심으로 사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해밀톤 호텔 대표 이모씨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찰청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0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해밀톤 호텔 대표 이모씨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찰청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위용성 이명동 기자 = 불법 건축물을 증축해 이태원 참사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혐의를 받는 이태원 해밀톤호텔 대표이사가 2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호텔 대표이사 A씨는 이날 오전 10시12분께 서울 마포구 특수본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희생된 분들에게 마음 속 깊이 애도하고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 용산구청과 호텔 측이 유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A씨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수본은 해밀톤호텔이 본관 인근 불법 건축물을 건축하고 주변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했다고 보고 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입건했다.

지난달 9일 호텔과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이 같은 불법 건축물이 골목길 폭을 좁히는 등 이태원 사고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여부를 살펴왔다.

그간 해밀톤호텔은 지난 2013년 불법 증축으로 적발된 뒤 지난해까지 9년 간 연평균 수천만원의 과태료를 내면서 영업을 지속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호텔 측과 구청 사이 유착이 있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특수본은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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