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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러시아 우크라 침공 유감…사태 장기화 대비"(종합)

등록 2022.02.24 18: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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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예정 없던 민주당 긴급 연석회의 주재

"경제 불확실성 최소화해야…기업 긴급자금지원"

"사드배치·선제타격 안보 정쟁화 안 돼" 尹 저격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따라 필요한 조치, 기업피해 최소화 방안 등 우리 대처 방향이 논의됐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따라 필요한 조치, 기업피해 최소화 방안 등 우리 대처 방향이 논의됐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김지현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과 관련, 긴급 회의를 열고 경제와 민생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통일성과 주권은 존중돼야 한다. 관련국들이 긴급히 대화에 나서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다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 교민의 안전"이라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또 "기업 피해와 국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 대비해 원유 같은 원자재 공급망을 재점검해야 한다. 곡물가격 상승 같은 식량안보에 미칠 영향도 철저히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전쟁과 경제제재의 영향을 받을 우리 수출·수입 기업의 애로현항을 파악하고 긴급자금지원 같은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수급우려가 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을 각별히 살펴 기업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도자가 반드시 해야할 일은 평화를 지키는 일이다. 사드배치, 선제타격 같이 안보를 정쟁화하는 이런 일들은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일이기도 하다"면서 에둘러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한 뒤 "다음 대통령은 이런 위기를 돌파할 유능한 안보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영길 대표도 "지금 루간스크, 도네츠크 등 동부지역 만이 아니라 키예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 도시에 미사일 공격과 기습이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심각한 민간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침공이 중단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은 한미동맹을 기초로 긴밀히 대응해나가고 한반도 평화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전세계 위기 상황 속에서 위기에 강한 이재명 후보와 위기에 강한 민주당이 확실하게 평화를 지켜내고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끝까지 챙기고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따라 필요한 조치, 기업피해 최소화 방안 등 우리 대처 방향이 논의됐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따라 필요한 조치, 기업피해 최소화 방안 등 우리 대처 방향이 논의됐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4. [email protected]



최지은 국제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교민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고 기업들에 혹시라도 있을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전쟁과 경제제재가 안보와 경제 상황에 미치는 여러 위험도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방어할 것"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이미 대통령과 정부도 하고 있지만 우리 여당도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이 후보와 송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위성락 실용외교위원장, 김현종 특보단장, 김현철  등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당초 오후 강원도 원주 유세를 끝으로 내일(25일) 있을 TV토론 준비에 들어가려 했으나 급변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긴급 회의를 주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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