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종현 사망 비보…SM 가수들 일정 취소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이 18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종현이 서울 청담동 레지던스에서 갈탄을 프라이팬에 피워놓은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2분께 종현의 친누나가 동생이 자살을 시도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실종팀은 오후 6시10분께 종현을 발견해 심정지 상태인 종현을 서울 화양동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email protected]
그룹 'H.O.T' 출신 강타는 종현이 사망한 당일인 18일 밤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대신 가수 일락이 DJ석에 앉았다.
같은 날 SBS 파워FM 'NCT의 나이트 나이트'의 DJ를 맡고 있는 그룹 'NCT' 멤버 재현과 쟈니도 역시 자리를 비웠다. 대신 가수 폴킴이 마이크를 들었다.
그룹 '소녀시대' 태연은 19일 예정됐던 코스메틱 브랜드 사인회 일정을 취소했다. 브랜드 측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팬 사인회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각각 황태자 루돌프 역과 마리 베체라 역을 맡고 있는 그룹 '엑소' 멤버 수호와 그룹 'f(x)' 멤버 루나도 19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이 뮤지컬의 프레스콜에 불참한다.
SM은 종현 사망 관련 입장문을 통해 "종현은 누구보다도 음악을 사랑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 무대를 보여주는 최고의 아티스트였다"고 기억했다.
이와 함께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유가족의 뜻에 따라 팬들이 종현은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19일 오후 12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서 조문이 가능하다.
SM과 유족은 서울아산병원으로 빈소를 확정하고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이다. 발인은 21일 오전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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