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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집무실 날벼락, 생계막막"…국방부 소상공인 국민청원

등록 2022.03.17 17:50:56수정 2022.03.17 19: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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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반대…"혼란 그 자체"

"앞이 너무 캄캄…결정 거두길 간곡히 부탁"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인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과 산책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2.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인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과 산책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2.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신청사로 옮기는 방안과 관련해 해당 건물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17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생계가 막막하다며 철회해달라는 것이다.

자신을 국방부에서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금 대통령 집무실 결정을 앞두고 국방부는 혼란 그 자체"라며 "저도 마찬가지로 집무실 이전 때문에 어제 이달 말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하루아침에 날벼락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일인가"라며 "당장 그만두라고 하면 저희 가족과 직원들의 생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 앞이 너무 캄캄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윤 당선인님의 국민과 조금 더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그것 때문에 한 국민의 소중한 일터가 사라지는 건 당선인의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경호·보안상 문제로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발 그 결정을 거두고 생계를 보장해달라"며 "간곡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새 집무실을 청와대가 아닌 국방부 청사에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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