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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백자 푸른 용 두마리 ‘봄, 옛 향기에 취하다’

등록 2020.04.01 11: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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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성갤러리 6일부터 고미술 120여점 전시


[서울=뉴시스] 어깨와 몸통 아래쪽에 커다 란 여의두문대를 두고 그 사이의 넓은 공간에 두 마리의 용이 꿈틀거린다. 여의주를 발로 움켜쥔 용과 여의주를 잡으려고 하는 두 마리 용이 역동적이다. 유약은 맑고, 청색의 농담은 선명하다. 높이 43.2 cm, 16×16.5cm 대형 청화백자다.

다보성갤러리는 "18세기 광주 분원리 관요에서 제작된 백자청화운룡문호"며 "굽은 안다리 굽이며 가는 모래를 받쳐 구웠다"고 소개했다.

두 마리 역동적인 용의 몸짓을 살펴볼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다보성 갤러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봄, 옛 향기에 취하다’ 전시를 오는 6일부터 연다. 3월에 열 전시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연기했던 전시다.

일상의 소중함을 어느때보다도 더 절실하게 느낄수 있는 요즘, 우리민족의 기개와 아름다움을 만나볼수 있는 고미술품 120여점을 전시한다.

다보성 갤러리는 "전시 수익금 중 일부는 코로나19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의료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백자청화운룡문호(18세기, 43.2×16×16.5cm), 다보성갤러리 제공. 2020.4.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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