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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추진, 중국 움직임도 주시

등록 2011.06.23 10:31:44수정 2016.12.27 22: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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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948년 3.1절 출간됐던 광복군가집을 11일 신나라 레코드가 공개한 가운데 이에는 '광복군 아리랑'이 수록돼있다. /조수정기자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것인가.  

 문화재청은 22일 "200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정선아리랑을 신청한 바 있다"면서 "2012년 국내 각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을 모두 포함해 '아리랑'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010년부터 무형문화유산 온라인 전국조사를 하고 있다"며 "2012년부터는 전국 무형문화유산 종합조사를 추진해 국가대표목록을 선정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중국 최고의 국가행정기관인 국무원은 최근 조선족 민요와 풍습이 포함된 제3차 국가무형문화유산을 발표했다. 랴오닝(遼寧)성 톄링(鐵嶺)시 판소리와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아리랑, 가야금,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 씨름 등이다. 조선족 전통 풍습인 환갑례와 전통 혼례, 한복, 지린(吉林)성 옌볜 조선족자치구 왕칭(汪清)현의 농악무 등도 중국의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상태다.

 문화재청은 "중국의 국가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는 중국 내에서 보호·지원을 받는 등의 효과를 가진다"며 "우리나라 제도와 비교해 보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중요무형문화재 지정과 같은 효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현행 문화재보호법 단일 체계에서 벗어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협약처럼 세계적 인 흐름을 좇아 기존의 중요무형문화재, 시도지정무형문화재 종목 이외에 아리랑, 씨름, 구전설화, 명절관습 등을 포괄할 수 있는 체계로 개편해 무형문화유산 보호의 기반을 넓힐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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