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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기림비 세워달라" LA시의회 공로상 이용수할머니

등록 2016.03.24 03:56:41수정 2016.12.28 16: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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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위안부피해자에서 인권활동가로 거듭난 이용수(88) 할머니가 LA시의회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요청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22일 로스앤젤레스 시청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후 "LA에 피해자들을 위한 기림비를 세워줄 것을 시의회에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기림비가 세워지면 여성인권을 중시하는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이 될 것이고, 교육과 기억의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엔 한인 최초의 시의원 데이비드 류 시의원(가운데 왼쪽)과 제시카 포스티고 여성지위원회 회장, 누리 마르티네스, 폴 크레코리안, 허브 웨슨 시의원 등과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 등 한인들이 함께 했다. 2016.03.23. <사진=가주한미포럼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위안부피해자에서 인권활동가로 거듭난 이용수(88) 할머니가 LA시의회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요청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22일 로스앤젤레스 시청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후 "LA에 피해자들을 위한 기림비를 세워줄 것을 시의회에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기림비가 세워지면 여성인권을 중시하는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이 될 것이고, 교육과 기억의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엔 한인 최초의 시의원 데이비드 류 시의원(가운데 왼쪽)과 제시카 포스티고 여성지위원회 회장, 누리 마르티네스, 폴 크레코리안, 허브 웨슨 시의원 등과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 등 한인들이 함께 했다. 2016.03.23. <사진=가주한미포럼 제공>  [email protected]

"LA 기림비 여성 인권의 상징 될 것"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위안부피해자에서 인권활동가로 거듭난 이용수(88) 할머니가 LA시의회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정식으로 청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22일(이하 현시시간) 로스앤젤레스 시청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후 "LA에 피해자들을 위한 기림비를 세워줄 것을 시의회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하고 "기림비가 세워지면 여성인권을 중시하는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이 될 것이고, 교육과 기억의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그렇게 해야 우리 후세가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위안부기림비는 지난 2010년 이래 뉴욕과 뉴저지, 버지니아 등 미 동부에 7기가 세워졌고 서부엔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 2012년 1기가 건립된 바 있다. 그러나 서부 기림비는 동부와 달리 한인들이 한인타운에 자체적으로 세운 것이라는 점에서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의 위안부 소녀상처럼 미국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기림비 건립의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

 이날 LA 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한인 최초의 시의원 데이비드 류 시의원을 비롯, 제시카 포스티고 여성지위원회 회장, 누리 마르티네스 시의원, 폴 크레코리안 시의원, 허브 웨슨 시의원 등 정치인들이 자리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위안부피해자에서 인권활동가로 거듭난 이용수(88) 할머니가 LA시의회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요청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22일 로스앤젤레스 시청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후 "LA에 피해자들을 위한 기림비를 세워줄 것을 시의회에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기림비가 세워지면 여성인권을 중시하는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이 될 것이고, 교육과 기억의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 최초의 시의원 데이비드 류 의원이 할머니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2016.03.23. <사진=가주한미포럼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위안부피해자에서 인권활동가로 거듭난 이용수(88) 할머니가 LA시의회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요청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22일 로스앤젤레스 시청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후 "LA에 피해자들을 위한 기림비를 세워줄 것을 시의회에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기림비가 세워지면 여성인권을 중시하는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이 될 것이고, 교육과 기억의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 최초의 시의원 데이비드 류 의원이 할머니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2016.03.23. <사진=가주한미포럼 제공>  [email protected]

 또한 지난 6일 시작된 뉴욕과 유엔본부 일정부터 이용수 할머니를 수행하고 있는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을 비롯해 LA, 캘리포니아 지역 한인들이 축하의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 주 캘리포니아 의회에서도 공로상을 수상한 이용수 할머니는 "이렇게 LA 시의회에서 공로상을 수여하니 너무나 영광이다. 이미 돌아가신 피해자들과 중국, 대만, 필리핀, 미얀마 등에 살고 있는 다른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고개가 숙여진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한일 정부가 작년 겨울에 합의한대로 곧 소녀상을 철거하고 재단을 세우기로 했다 한다. 가슴이 찢어지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일본 정부는 아직도 저와 같은 수십만명의 피해자들에게 저지른 죄를 덮고 역사를 지우려고만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우리가 원하는 건 돈이 아니다.  우리 할머니들은 지난 25년간 ▲ 일본정부가 군 성노예 제도를 만들고 운영했다는 것을 인정할 것 ▲ 철저한 진상규명 ▲ 일본의회로부터 공식 사죄 ▲ 법적 배상 ▲ 범죄자 기소 ▲ 철저한 교육 ▲ 기림비 건립 등 7가지 요구를 해왔다"고 상기시켰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위안부피해자에서 인권활동가로 거듭난 이용수(88) 할머니가 LA시의회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요청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22일 로스앤젤레스 시청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후 "LA에 피해자들을 위한 기림비를 세워줄 것을 시의회에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기림비가 세워지면 여성인권을 중시하는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이 될 것이고, 교육과 기억의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3.23. <사진=가주한미포럼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위안부피해자에서 인권활동가로 거듭난 이용수(88) 할머니가 LA시의회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요청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22일 로스앤젤레스 시청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후 "LA에 피해자들을 위한 기림비를 세워줄 것을 시의회에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기림비가 세워지면 여성인권을 중시하는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이 될 것이고, 교육과 기억의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3.23. <사진=가주한미포럼 제공>  [email protected]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은 동경 한복판에 소녀상을 세워 자기 조상들이 우리에게 한 짓에 대해 오가는 사람들이 보고 기억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일본 정부가 역사를 인정하지 않으면 세계가 그렇게 할 것"이라며 LA시에 여성인권의 상징인 기림비를 건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26일 오후 5시30분 웨스턴 애버뉴 가든 스위트 호텔에서 '가주한미포럼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 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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